국내시장

국내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착륙, “정보 비대칭성 해소? 독과점?”

국내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착륙, “정보 비대칭성 해소? 독과점?”

국내 중고차 시장의 판이 커졌다. 현대차·기아 등의 국내 완성차 회사를 비롯해 굴지의 대기업들이 국내 중고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수입차 딜러사들도 합세하며 그간 중소 업체 중심이었던 중고차 시장이 올 하반기 대기업 ‘각축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의 국내 중고차 시장 진입은 ‘자정 작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로 인해 중소업자들의 생계가 빼앗기는…

올해 국내 성장률 1.4% 전망한 한은, 반면 국제 유가 상승 등 하반기 불확실성 커져

올해 국내 성장률 1.4% 전망한 한은, 반면 국제 유가 상승 등 하반기 불확실성 커져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국내 경제 부진은 완화됐지만 하반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커졌다. 우리 경제의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대외 경제 여건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주요국 통화흐름,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이상 기후,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한…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 시행 2개월 후 드디어 가격 안정세 접어든 스팩주, 연말에 다시 변동성 커질 우려↑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 시행 2개월 후 드디어 가격 안정세 접어든 스팩주, 연말에 다시 변동성 커질 우려↑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도록 가격변동폭을 확대하는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주가 급등락을 보였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주 투자 열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팩 인수합병은 그간 IPO(기업공개)의 우회상장 통로로 여겨져 왔는데, 서류상 회사라는 스팩주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시 소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가…

은행권 가계 대출 금리 또다시 오름세, 다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은행권 가계 대출 금리 또다시 오름세, 다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은행권 가계 대출 금리가 다시금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연 3%대로 은행권 최저 금리 수준을 자랑하던 인터넷은행 금리도 이젠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국내 시장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은 데다 금융 당국이 부채 축소를 위해 은행권 대출 상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그간 견조했던 미국의…

금융 당국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연착륙 중”이라는데, 대출 규모 및 연체율은 꾸준히 증가세

금융 당국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연착륙 중”이라는데, 대출 규모 및 연체율은 꾸준히 증가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시된 자영업자 대출 상환 유예 잔액과 만기연장 건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서민 경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으나, 실상은 관련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가 결국 경착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전성…

CJ ENM의 글로벌 시장 점유하겠단 야욕은 어디가고, ‘아픈 손가락’된 피프스시즌

CJ ENM의 글로벌 시장 점유하겠단 야욕은 어디가고, ‘아픈 손가락’된 피프스시즌

CJ ENM이 연이은 영업 실적 악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인수 거래였던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츠)이 기대 이하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CJ ENM 또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다. 당초 미국에 ‘K컬처’ 교두보를 구축하겠단 당찬 포부로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했으나,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과 미국작가조합(WGA)이 연대 파업에 들어가면서 피프스시즌은 작품 제작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장 침체에도 빛나는 보안업계, 글로벌 경기 재편 아래 ‘훈풍’ 탔다

시장 침체에도 빛나는 보안업계, 글로벌 경기 재편 아래 ‘훈풍’ 탔다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디지털 보안 기업들의 IPO는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시장의 성장성이 보장돼 있는 데다 중소 규모 기업이 대다수라 성장성 대비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IPO 나선 한싹, 보안업계 흥행 잇나 29일 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망연계 보안솔루션 업체인 한싹이 내달 8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또다시 급증한 가계부채, 민간소비 회복흐름에 걸림돌 “결국 성장률마저 갉아먹을 것”

또다시 급증한 가계부채, 민간소비 회복흐름에 걸림돌 “결국 성장률마저 갉아먹을 것”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된 이후 회복흐름을 이어왔던 민간소비가 올해 2분기 들어 감소하고 있다. 펜트업 수요 둔화 외에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재차 급증하면서 향후 회복흐름이 더욱 둔화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급증한 가계부채가 경제성장과 경기 회복흐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분기 이후 위축 흐름 계속되는…

“비상장 우량 기업의 상장 활성화하겠다”는 스팩 상장의 본래 취지는 어디 갔나, 이제는 꼼수만이 남았다

“비상장 우량 기업의 상장 활성화하겠다”는 스팩 상장의 본래 취지는 어디 갔나, 이제는 꼼수만이 남았다

최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의 기존 취지에서 벗어나 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단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팩 상장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를 지게 된다는 분석이다. 스팩 상장은 IPO(기업공개) 직상장과 달리 기업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이뤄져 거품이 낄 여지가 크게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팩 상장 특성상 기업 내부자들 사이에서 ‘스팩 사기’로 대표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우리나라 경제에 켜진 적신호, “신성장 동력 없이는 노동, 자본, 기술력 아무리 쏟아부어도 경제 성장률 끌어올리기 어렵다”

우리나라 경제에 켜진 적신호, “신성장 동력 없이는 노동, 자본, 기술력 아무리 쏟아부어도 경제 성장률 끌어올리기 어렵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자본, 기술, 노동력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민간 및 기업의 설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질적인 이유는 반도체 산업 이후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신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출생·고령화·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 한국경제학회가 발표한 보고서인 ‘한국경제 성장의…

테마주 투자 현상 급등, 개미 투자자들 작전 세력의 ‘사냥감’ 될까 우려

테마주 투자 현상 급등, 개미 투자자들 작전 세력의 ‘사냥감’ 될까 우려

최근 테마주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테마주의 급등락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닌 만큼,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지난 4월 발생한 차익결제거래(CFD) 무더기 폭락 사태처럼 테마주에 투자한 일반 개미들이 작전 세력들에 휘말려 피를 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테마주…

한전, 전기세 인상하며 역마진 구조 벗어났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재위기 봉착

한전, 전기세 인상하며 역마진 구조 벗어났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재위기 봉착

국내 전력 인프라를 책임지는 한국전력이 총부채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역마진 구조를 겨우 탈피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 등 환경이 악화돼 올해에도 수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선 전기세 인상을 감행하더라도 한전의 악화된 재정 상태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악화일로의 한전, 전기세 인상에도 부채는 늘어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부동산 수요’ 따라 불어나는 주담대, 한은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

‘부동산 수요’ 따라 불어나는 주담대, 한은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

우리나라 가계신용이 3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증한 영향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통화정책 긴축 종료 기대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 △국내 물가 상승세가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 등을 들어…

‘돈 부족해진’ 삼성전자, 투자 자금 마련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략적 자산인 ASML 지분 매각

‘돈 부족해진’ 삼성전자, 투자 자금 마련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략적 자산인 ASML 지분 매각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설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ASML 지분을 매각했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업체로, 삼성전자가 전략적 협업 관계 유치 차원에서 지난 2012년 지분 3%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제패 및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살을…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제도 개선 통해 ‘성과급 제로’ 현상 및 운용역 이탈 막겠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제도 개선 통해 ‘성과급 제로’ 현상 및 운용역 이탈 막겠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운용역의 성과급 최소 지급 요건에 대한 개선안 마련의 의지를 밝혔다. 그간 국민연금기금 운용역들은 운용본부의 전주 이전 및 낮은 성과급 등 저조한 복지 처우에 많은 불만을 토로해 왔으며, 실제 국민연금기금 이탈 인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운용의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기금 소진 시점이 뒤로 길게 늦춰지는 효과를 거두는 만큼, 일각에선 정부 당국의 제대로…

‘불황형 흑자’에 경기 불황 두려움 느낀 투자자들, MMF로 뭉칫돈 대거 쏠려

‘불황형 흑자’에 경기 불황 두려움 느낀 투자자들, MMF로 뭉칫돈 대거 쏠려

최근 국내 MMF(Money Market Fund)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MMF란 단기금융펀드로도 불리는데, 보통 금융사는 MMF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조성 받고 1년 이내의 단기 우량채권에만 투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중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언제든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MMF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개점휴업’ 대부업계 다시 문 열었지만, “본격적인 영업은 아직 아냐”

‘개점휴업’ 대부업계 다시 문 열었지만, “본격적인 영업은 아직 아냐”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부업계가 다시금 문을 열기 시작했다.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그쳐 아직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건 아니라는 평가다. 업계에선 현 상황을 카드 사태 발 신용불량자 증가 및 글로벌 경제위기보다도 더욱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대부업계, 신규 대출 재개? 9일 대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엔 리드코프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성공담이 여러 개 게재됐다. 대부업계에 따르면 리드코프는 지난…

격동하는 글로벌 정세에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형 흑자’

격동하는 글로벌 정세에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6월 경상수지가 5월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출 및 수입의 절대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 이는 불황형 흑자에 불과하다는 평이다. 문제는 해당 현상이 계속될 시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 기반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내수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돼 자칫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우리나라가 겪었던 불황형…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계속되는 항공합병 난기류에 대두되는 산은 책임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계속되는 항공합병 난기류에 대두되는 산은 책임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 국가의 반대로 인해 진행이 더뎌지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플랜B’를 가동시킨다는 소식마저 보도됐다. 하지만 산은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수년째 끌어온 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산은 경영진의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다. 애초부터 지적되던 미국과 EU를 설득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적 자금 8,000억원을 투입하고서도 민간…

과학계에선 아직 신중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시장에선 ‘묻지마’ 투자

과학계에선 아직 신중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시장에선 ‘묻지마’ 투자

‘상온상압’ 초전도체 NK99를 합성했다고 발표한 논문 소식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거 쏠렸다. 그러나 NK99에 대한 과학계의 입장은 신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연구가 표준적인 물리학 이론에 벗어나는 데다, 연구 과정이 아직 일반에 상세하게 밝혀지진 않은 만큼,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초전도체가 개발됐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가지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이같은 ‘묻지마’ 투자에 대해선 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