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은 down, 상여금은 up?, 증권사 임직원의 ‘거꾸로 도는 시계’

실적은 down, 상여금은 up?, 증권사 임직원의 ‘거꾸로 도는 시계’

국내 10대 증권사 주식·채권·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의 지난해 상여금이 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성과급 지급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증권업계 임직원의 ‘이익 사유화’를 멈춰 세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자 기업 ‘도시바’ 연내 상장폐지, 74년 상장 역사의 마침표

일본 전자 기업 ‘도시바’ 연내 상장폐지, 74년 상장 역사의 마침표

1949년부터 도쿄증시를 대표했던 일본 전자 기업 도시바가 74년 만에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신문)은 일본 투자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 이하 ‘JIP’)가 도시바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를 성립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공개매수 성립에 따라 올해 안에 상장폐기가 추진할 예정이다.

인스타카트 거래 첫날 12.33% 상승 마감, IPO 시장 활력 주나

인스타카트 거래 첫날 12.33% 상승 마감, IPO 시장 활력 주나

지난 19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인스타카트가 공모가 주당 30달러로 출발해 주당 33.70달러로 마감하며 거래 첫날 12.33%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인스타카트의 시가총액은 약 112억 달러(약 14조8,792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인스타카트 최대 주주인 벤처캐피탈 세쿼이아(Sequoia)와 인스타카트 전 CEO 아푸르바 메타(Apoorva Mehta)는 큰 평가 수익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인스타카트의 호조가 침체한 IPO 시장에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에 숟가락 얹었다? 고평가 논란 英 ARM, 상장 당일에만 ‘반짝 폭등’

AI에 숟가락 얹었다? 고평가 논란 英 ARM, 상장 당일에만 ‘반짝 폭등’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첫날 25% 이상 폭등했다. 상장 첫날만큼은 우려를 딛고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타이틀을 지켜낸 것이다. 하지만 상장 당일 반짝 뛰었던 주가는 이후 빠르게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클라비요’가 기업가치 34% 하락에도 주목받는 이유

‘클라비요’가 기업가치 34% 하락에도 주목받는 이유

지난 11일 IPO 계획을 발표한 클라비요의 상장 후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투자 전문 씽크탱크 피치북 관계자는 기상장된 동업 업계 유사 기업인 브라즈(Braze)와 비교 데이터를 근거로 기업가치 성장을 전망했다. 한편 클라비요는 공모가 최고액 27달러를 발표해 당초 평가액 95억 달러(약 원)에 비해 34% 하락한 약 63억 달러(약 원)의 기업가치로 IPO에 나선다.

ARM IPO 청약 흥행, 소프트뱅크 49억 달러 상당 현금 확보

ARM IPO 청약 흥행, 소프트뱅크 49억 달러 상당 현금 확보

지난 13일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IPO 공모가를 주당 51달러로 결정했다. ARM 모회사 소프트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48억7,000만 달러(약 6조4,478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증권 투자자들은 ARM의 공모주 청약 흥행이 침체기에 빠진 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증시 상장 나선 日 ‘고쿠사이’, 미중 갈등 아래 꺾인 날개 회복하나

도쿄증시 상장 나선 日 ‘고쿠사이’, 미중 갈등 아래 꺾인 날개 회복하나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고쿠사이 일렉트릭이 이르면 내달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2018년 소프트뱅크 이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초 고쿠사이는 지난 2021년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 인수합병을 노리고 있었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 불허로 인해 실패한 바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전략 개선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그나마 이번 상장으로 인해 숨통은 틀 수 있을…

‘스스로 불러온 재앙’ 테마주 폭탄, 전문가 지적에도 ‘한탕주의’ 못 놓는 개미들

‘스스로 불러온 재앙’ 테마주 폭탄, 전문가 지적에도 ‘한탕주의’ 못 놓는 개미들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현상과 맞물리며 테마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테마주 열풍’이 한반도를 휩쓴 모양새다. 이에 금융당국은 테마주 확산 억제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으나,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빠지는 개미들을 억제하기란 역부족이다. 꼬리에 꼬리 무는 테마주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2차전지로 시작된 테마는 반도체, 초전도체를 지나 최근엔 비만, 중국 단체관광 관련주까지 그 불씨가 옮겨붙은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선…

실적 탄탄해도 ‘반도체’ 아니면 안 산다? IPO 시장 ‘테마주 선호’ 풍조의 그림자

실적 탄탄해도 ‘반도체’ 아니면 안 산다? IPO 시장 ‘테마주 선호’ 풍조의 그림자

올해 최초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넥스틸이 일반 청약에서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양호한 실적과 저렴한 공모가에도 불구, 전체 공모 주식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주매출 물량 및 ‘테마주 유행’ 풍조로 인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유행 테마’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분위기가 IPO 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 최초 코스피 상장사, 부진한…

저항 없이 하한가 안착한 ‘초전도 테마주’, 피해는 결국 개미가 본다

저항 없이 하한가 안착한 ‘초전도 테마주’, 피해는 결국 개미가 본다

8일 오전 20% 이상 급등한 초전도체 테마주가 오후에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초전도체에 대한 부정적 연구결과가 나온 데다 금융감독원장도 테마주 투자에 대해 경고장을 날리자 투자자들이 손을 터는 모양새다. 극심한 변동성 보인 ‘초전도 테마주’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몇몇 초전도 테마주들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던 서남의 주가는 장중 22.36% 급등해…

루나 ‘증권성’ 입증에 속도 내는 검찰, 국내 가상화폐 시장 침몰의 기로

루나 ‘증권성’ 입증에 속도 내는 검찰, 국내 가상화폐 시장 침몰의 기로

지난달 30일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구속 영장 심사를 받은 가운데, 검찰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 재판의 최대 쟁점인 가상화폐의 증권성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루나 코인의 증권성을 입증하기 위해 재판부에 가상화폐 관련 논문, 가상화폐의 증권성을 인정한 미국 법원의 판결문 등을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화폐 증권성…

하반기 대어 ‘파두’ 상장 첫날 주가 곤두박질, IPO 시장의 말뿐인 대박

하반기 대어 ‘파두’ 상장 첫날 주가 곤두박질, IPO 시장의 말뿐인 대박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부터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경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5,300원(17.09%) 하락한 2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반기 대어로 꼽히던 파두가 공모가 거품 논란과 일반 청약 부진 끝에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업계에서는 IPO 시장에 낀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규…

가격제한폭 확대에 줄줄이 이어지는 공모가 상승, 제도 본질 잊었나?

가격제한폭 확대에 줄줄이 이어지는 공모가 상승, 제도 본질 잊었나?

상장 첫날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후 공모 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적정 주가를 조기에 찾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제도가 오히려 ‘공모가 버블’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다만 이와 함께 공모가가 상향된 만큼 공모 수익률은 낮아져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 회복’이라는 제도 본래의 취지를 달성했다는 반박도 따라 나온다. 상승하는 공모가 지난 3일 코츠테크놀로지는…

[기자수첩] 미 월가, 인플레이션 ‘평균 회귀’할 것이라는 기대 보고서 나와

[기자수첩] 미 월가, 인플레이션 ‘평균 회귀’할 것이라는 기대 보고서 나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서 인플레이션이 축소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최근 들어 물가 상승 기조가 약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이 ‘평균 회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올 2분기 들어 4%대로 떨어지고, 2024년 말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빅데이터] 어쩌면 당연한 선택, 서학개미 ②

[빅데이터] 어쩌면 당연한 선택, 서학개미 ②

지난 10년 동안 코스피 지수는 9% 상승에 그쳤다.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0.8% 상승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S&P500 지수는 무려 205% 상승하여 연평균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 변동 측면에서도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었다. 2012년 말에는 2014포인트, 2022년 말에는 2155포인트에 불과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돈도 잘 못 벌고, 성장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내실이…

[빅데이터] 어쩌면 당연한 선택, 서학개미 ①

[빅데이터] 어쩌면 당연한 선택, 서학개미 ①

소위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가 코스피 거래의 17%까지 치솟는 등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동학개미 열풍이 불던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서학개미에 대한 새로운 관심의 물결이 일고 있다. 주로 테슬라 등의 놀라운 수익률에 이끌린 듯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포기의 발로는 아닌지 우려된다….

[빅데이터] 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동결 “안개 가득하면 차 세우고 기다려야”

[빅데이터] 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동결 “안개 가득하면 차 세우고 기다려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중 유일한 동결이다. 부동산 호황에 따른 가계부채 폭증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를 인상 사이클의 종료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한은은 앞으로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상외의 선택, 이유는? 한은의 결정을…

[빅데이터] 1월 미국 CPI 6.4%, 예상치보다 0.2%↑ 금리 하락 연기?

[빅데이터] 1월 미국 CPI 6.4%, 예상치보다 0.2%↑ 금리 하락 연기?

14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 1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4%를 기록했다. 시장 예측치였던 6.2%보다 0.2% 높은 수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은 15일 개장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 코스피는 전장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도 전날 대비 0.40%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장을 마쳤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0.44%, 홍콩 항셍지수 1.6%, 대만…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② 리또속? 술렁이는 증권시장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② 리또속? 술렁이는 증권시장

술렁이는 국내 증권사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자산과 연동되는 가상자산을 발행한다. 즉, 투자자는 부동산, 예술품 및 기타 실물 자산에 연중무휴 24시간 온라인으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조각투자 업체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이번 규제 혁신으로 인해 법적인 제도화가 추진되어 계획대로 된다면 많은 금융업계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만큼 STO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