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큰손 유커는 옛말” 씀씀이 줄이는 중국인들, 노동절에도 ‘저가 여행’ 선호

“큰손 유커는 옛말” 씀씀이 줄이는 중국인들, 노동절에도 ‘저가 여행’ 선호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소비 성적표’ 발표국내 여행객 3억 명 육박, 관광지출 31조원↑코로나19 이전 수준 못미쳐, 지갑 사정 팍팍 닷새간 이어진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5월 1~5일) 기간의 소비 성적표가 나왔다. 국내 여행객은 3억 명에 달했고, 전체 관광 지출도 31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1인당 지출액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치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관광지로 인파가 몰려 중국인들의 지갑…

파페치 인수 독됐나, 쿠팡 1분기 영업익 61% 급감 ‘어닝쇼크’

파페치 인수 독됐나, 쿠팡 1분기 영업익 61% 급감 ‘어닝쇼크’

쿠팡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반토막순이익도 2022년 이후 7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파페치 손실 1,501억원, C커머스 공세도 한몫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한국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쿠팡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서 손실이…

환율 급등에 시장 개입 나선 당국, 환율조작국 우려도 ‘일축’

환율 급등에 시장 개입 나선 당국, 환율조작국 우려도 ‘일축’

원·달러 환율 상승하자 외환보유액 감소, 외환당국 시장 개입 등 영향외환시장 개입에 시각 바꾼 IMF·BIS,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사실상 없다”순대외금융자산 보유국 전환으로 신뢰도 높인 한국, 압력 강도도 덩달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0억 달러(8조2,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외환당국 시장 개입 및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외환보유액…

M&A 재개한 한화오션, 호주 오스탈 인수로 미국 진출·특수선 투트랙 본격화하나

M&A 재개한 한화오션, 호주 오스탈 인수로 미국 진출·특수선 투트랙 본격화하나

오스탈 인수 본격 추진, 한국 ‘오커스’ 합류 분위기로 한화오션도 봄날글로벌 방산 시너지 확대 기대, “M&A 이루면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 가능”변수는 호주 정부, 호위함 프로젝트 설계사 선정 전까진 승인 나기 힘들 수도 한화오션이 호주 최대 방산기업 오스탈(Austal) 인수를 추진한다. 중장기 투자 계획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설비·유지·보수(MRO) 시장에 진출할 채비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에셋도 팔린다” 삼성 계열사 몸담은 오피스, 줄줄이 새 주인 찾아

“더 에셋도 팔린다” 삼성 계열사 몸담은 오피스, 줄줄이 새 주인 찾아

코람코자산신탁, 최근 더 에셋 매각자문사 선정첫 삽 뜬 순화동 삼성타운, ‘강남 삼성타운’ 시대 저무나핵심 부동산 매각 이어가는 삼성, 오피스 부동산 시장 ‘격변’ 삼성 계열사가 몸담은 서울 시내 소재 부동산 자산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 종로타워 △삼성생명 본관 △삼성화재 본관 △삼성SDS타워 등 삼성 측의 핵심 부동산이 줄줄이 새 주인을 찾은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서울 강남업무지구(GBD)…

물가 둔화 흐름에도 여전한 ‘金과일’, 프루트플레이션 지속될 듯

물가 둔화 흐름에도 여전한 ‘金과일’, 프루트플레이션 지속될 듯

물가 3개월 만에 2%대 둔화에도 체감물가와는 ‘괴리’농산물가격 20.3% 상승, 국제유가 추이도 지켜봐야일조량 감소·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과일값 폭등 이어질 전망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석 달 만에 2%대로 떨어졌다. 다만 배 가격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채소·과일 물가 급등세는 이어지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와는 괴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와 일조량 감소에 에너지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과일 생산량이…

“당장 금리 인하해도 소용 없다” 고금리·산업계 외면 속 가라앉는 내수 시장

“당장 금리 인하해도 소용 없다” 고금리·산업계 외면 속 가라앉는 내수 시장

KDI “수출·금리 상황 고려해 섣부른 내수 부양 지양해야”수출 성장해도 내수는 그대로? 낙수 효과 부족해수출 대기업, 해외에서 번 돈 고스란히 해외에 투자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내로 내수가 회복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금리 조정 효과 발생까지의 시차, 수출에서 내수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 부족 등이 내수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확신 오래 걸릴 듯” 고금리 장기화 시사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확신 오래 걸릴 듯” 고금리 장기화 시사

Fed, 6연속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10개월째 연 5.25~5.5% 유지연준 금리 동결에 한은도 인하 가능성 사라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끈적이는(sticky)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는 언제 될지 모르고,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적어도 금리 인상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악성 미분양은 늘고 인허가는 줄고, 불안정한 상황속 대형 건설사에 몰리는 수요층

악성 미분양은 늘고 인허가는 줄고, 불안정한 상황속 대형 건설사에 몰리는 수요층

3월 주택 인허가·착공, 전년 대비 뚝1분기 전국 부도 건설업체 9곳 정부, 부동산 PF 연착륙에 속도청약자들, 신용등급 견조한 건설사로 몰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비 상승 및 고금리 여파로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도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건설업계 전반에 연쇄 부도 위기감이…

“과거의 영광 어디에” 쏟아지는 이커머스·패션테크 공세,가라앉는 동대문 상권

“과거의 영광 어디에” 쏟아지는 이커머스·패션테크 공세,가라앉는 동대문 상권

패션업계 이끌던 동대문, 공실률 70% 육박급성장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이제는 ‘이커머스 시대’떠오르는 패션테크 스타트업들, 오프라인 상권 설 자리 잃었다 과거 ‘패션 1번지’로 불리던 동대문 인근 상권이 가라앉고 있다. 패션업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도·소매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대문 상권 전반이 몰락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동대문 상권의 몰락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대문의 상징인 대형복합쇼핑몰이 포함된 집합상가의…

S&P 韓 신용등급 ‘AA’, 긍정적 전망에도 잠재성장률은 12년째 내리막

S&P 韓 신용등급 ‘AA’, 긍정적 전망에도 잠재성장률은 12년째 내리막

S&P “韓 1인당 GDP 2026년 4만 달러 돌파” 전망일각에선 한국이 이미 저성장에 진입했다는 지적도 저출생·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에 성장률 저하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2%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안에 4만 달러(약 5,470만원)를 넘어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S&P의 평가와 달리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1년 이래…

기업개선계획안 가결로 속도 붙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도장값’ 등 잡음은 여전

기업개선계획안 가결로 속도 붙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도장값’ 등 잡음은 여전

‘활로’ 확보한 태영건설, 무상감자·출자 전환 등 단행 예정높은 값에 팔려나가는 자산들, 에코비트도 매각전 본격화소수 PF 사업장 내에서는 시행사와 ‘도장값 갈등’ 번져 태영건설이 본격적인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작업) 실행에 착수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채권단 동의하에 기업개선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재무 건전성 개선의 ‘청사진’이 확보된 것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시행사들의 ‘도장값’ 요구 등 일부…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공개매수 마무리 “이유 있는 지분 확보”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공개매수 마무리 “이유 있는 지분 확보”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주식 25% 공개매수청약 중간에 현대백화점 참여, 소액주주 불만 고조지주사 행위요건 해소 및 배당수익 기반 확대 이득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한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자금 납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분율은 50%가 넘어간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현대홈쇼핑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 청약률…

해외 자본 동원해 도전장 내민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새 주인 될 수 있을까

해외 자본 동원해 도전장 내민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새 주인 될 수 있을까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무 매각 본입찰 뛰어들어룩셈부르크 카고룩스, 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경쟁사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도 외부 자금 유치 본격화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를 위해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와 손을 잡았다.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인수 경쟁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차후 인수전의 향방이 ‘자금 동원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탄탄한 컨소시엄을 발판 삼아 승기를…

5개월 연속 미끄러진 주담대 금리, 대환대출 경쟁·코픽스 하락 영향

5개월 연속 미끄러진 주담대 금리, 대환대출 경쟁·코픽스 하락 영향

3월 주담대 금리 3.94%, 변동형 하락세 거세’주담대 갈아타기’가 은행권 고객 유치 경쟁 촉발한국 경제의 1분기 ‘깜짝 성장’, 금리에 미칠 영향은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은행권 내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주요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미끄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몹보이’ IPO에 1조원 몰렸다, 中 지원책에 홍콩증시 부활 신호탄

‘몹보이’ IPO에 1조원 몰렸다, 中 지원책에 홍콩증시 부활 신호탄

한때 中 정부 규제에 IPO 무산, 홍콩증시 하락세최근 몹보이, 유비테크 등 ‘AI 대어’ 상장 이어져올해 중국당국, IPO 지원·AI 육성 등 지원책 발표 한동안 위축됐던 홍콩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열기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4일 상장한 중국 AI 전문기업 몹보이(Mobvoi, 出門問問)의 시가총액이 1조원에 육박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상장한 중국 AI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는 반년도 안 돼 주가가…

꺾이지 않는 美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졌다?

꺾이지 않는 美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졌다?

3월 PEC 가격지수 2.8% 상승, 여전한 물가 오름세기준금리 인하 기대 꺾이며 국채 금리도 급등침체하는 美 경기 지표, Fed의 기준금리 조정 향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폭’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대폭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시장…

이디야 영업이익 18% 하락, 프리미엄과 초저가 사이 차별화 전략은?

이디야 영업이익 18% 하락, 프리미엄과 초저가 사이 차별화 전략은?

지난해 실적 하락, 매장 수도 겨우 1곳 늘어업계 1위 스타벅스, 투썸은 두 자릿 수 성장저가 브랜드와의 차별화 위해 리브랜딩 추진 이디야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한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업계 선두주자로 나섰지만 최근 메가커피·컴포즈커피와 같은 가성비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시장에서의 정체성이 애매해진 영향이다….

“중동 확전 시 유가 쇼크 올 것” 세계은행, 1배럴에 102달러 전망

“중동 확전 시 유가 쇼크 올 것” 세계은행, 1배럴에 102달러 전망

추가 중동 분쟁 시 ‘에너지 쇼크’, 세계은행의 경고주요 에너지 충격 인플레이션 더욱 부추길 수도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경제의 또 다른 리스크 중동 내 갈등이 확대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에너지 쇼크’가 촉발될 수 있다는 세계은행(WB)의 경고가 나왔다. 에너지 쇼크는 인플레이션을 촉진해 고금리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은행 “배럴당 102달러 치솟을 수도”…

“나 홀로 호황 끝났다” 꺾여버린 미국 GDP 성장세, 원인은 고금리 장기화?

“나 홀로 호황 끝났다” 꺾여버린 미국 GDP 성장세, 원인은 고금리 장기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에 그쳐, 시장 기대 하회경기는 가라앉는데 물가는 뛴다? 미국 기준금리 향방은한국은 수출·내수 소비 진작으로 GDP ‘깜짝 성장’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 선에서 머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불안감이 내수 소비를 끌어 내린 결과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