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분석

경제 활성화 부른다는 대체거래소, 제도적 보완 ·업계 내 합의는 ‘미적지근’

경제 활성화 부른다는 대체거래소, 제도적 보완 ·업계 내 합의는 ‘미적지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가 21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해 분석한 대체거래소 도입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주식거래 서비스를 통한 대체거래소의 직접적인 매출 창출 외에도 생산 유발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까지 대체거래소 사업의 시장 가치 가능성을 조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대체거래소를 통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생산 유발 효과는 약…

교보생명그룹, 1500억 규모 CVC 펀드 만들어 스타트업 투자한다

교보생명그룹, 1500억 규모 CVC 펀드 만들어 스타트업 투자한다

최근 교보증권이 이사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 1호’ 조성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를 통해 전해졌다. 펀드에서 자금 요청을 할 때마다 출자를 하는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교보생명보험이 1400억원, 교보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하며 내년 1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생명그룹은 VC 조직의 신설과 개편 등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CVC펀드를 이용해서는…

미래 매출액 현금화 서비스 ‘레베뉴마켓’, 26억원 시드투자 유치, 100억 펀드 조성한다

미래 매출액 현금화 서비스 ‘레베뉴마켓’, 26억원 시드투자 유치, 100억 펀드 조성한다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현금과 거래할 수 있는 매출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이 2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크릿벤처스,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Ignite Innovation), KB인베스트먼트, 웨스턴 테크놀로지 인베스트먼트(Western Technology Investment)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6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유치한 프리시드 투자를 포함해 레베뉴마켓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5억원이다. 레베뉴마켓은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복 수익 금융화(Recurring Revenue Financing)’을…

IPO 한파 속 코넥스 노크하는 벤처기업…상장기업 두 배 늘어

IPO 한파 속 코넥스 노크하는 벤처기업…상장기업 두 배 늘어

오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모두 8곳으로, 지난해 기록(7곳)을 뛰어넘었다. 연내 코넥스 상장을 앞둔 기업(6곳)을 합치면 지난해의 2배가 될 예정이다. 코넥스 신규 상장사 수가 증가한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코넥스시장 찾는 벤처·스타트업 벤처투자, 기업공개(IPO) 시장의 한파 속에 코넥스시장을 찾는 벤처·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에 비해 비교적 상장이 수월한 코넥스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빅데이터] 인플레이션 안정화 추세, 신흥국 투자 심리 소폭 회복 중

[빅데이터] 인플레이션 안정화 추세, 신흥국 투자 심리 소폭 회복 중

올해 내내 이어진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금리 인상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 추세다.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조금씩 안정화 추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 7월 9.1% 이후 11월에는 전년대비 7.7% 인상폭을 보였다. 지난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컨센서스인 7.2%를 약간 웃도는 7.4%로 나오며 우려가 섞이기도 했으나, 10월에 전년비 8.2%였던 것에 비하면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것을 짐작할 수…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30억 투자 유치.. AI를 기반으로 기존 금융을 뒤집을 것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30억 투자 유치.. AI를 기반으로 기존 금융을 뒤집을 것

지난 9일, 금융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이하 아크로스)가 내년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앞두고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단독으로 진행됐다. ZVC는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크로스는 2021년 1월 설립된 후 머신러닝(기계학습)과 직접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크로스 ETF를 출시·운용 중이다. B2B 고객이 이러한 자산운용…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 MZ세대의 재테크로 자리 잡다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 MZ세대의 재테크로 자리 잡다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가 교보증권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교보증권은 테사의 제도권 진입을 앞두고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사는 디지털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교보생명보험그룹과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도모할 예정이다. 앞서 테사는 키움증권에서도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조각투자 관련 산업 활성화와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안전한 미술품 조각투자…

솔라나, FTX와 함께 무너지나… 숏개미 몰리고 NFT 추락

솔라나, FTX와 함께 무너지나… 숏개미 몰리고 NFT 추락

세계 2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무너지며 FTX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솔라나(SOL) 생태계를 향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2017년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솔라나는 샘 뱅크먼-프라이드 FTX 창업자 겸 CEO가 지원하는 지분증명방식(PoS) 기반의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솔라나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주류로 떠오른 바 있다. 솔라나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 ‘매직에덴'(Magic Eden)의 거래량은 세계 최대…

[빅데이터] 금투세, 세금 규정 잘못 잡아 사모펀드 말려 죽이나

[빅데이터] 금투세, 세금 규정 잘못 잡아 사모펀드 말려 죽이나

금융 투자로 얻은 수익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세법개정안 시행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사모펀드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사모펀드 투자수익에 양도소득세 대신 배당소득세를 적용키로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에 대해서는 금융업계 전반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추적이 쉽지 않아, 은행 및 증권가에서는 금투세 부과 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외부자금 조달 中企 10곳 중 7곳 “최대 애로사항은 높은 대출금리”

외부자금 조달 中企 10곳 중 7곳 “최대 애로사항은 높은 대출금리”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높은 대출금리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11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중기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많은 중소기업이 외부자금 조달 애로(복수응답)로 높은 대출금리(67.1%)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소기업 자금 조달 금리는 연초에 비해 2.2%P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금리 상승폭(1.75%P)보다도 높은…

‘슈퍼앱 전환’ 노리는 쏘카, 3Q 영업익 662% 급증

‘슈퍼앱 전환’ 노리는 쏘카, 3Q 영업익 662% 급증

쏘카가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 662%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카셰어링 사업이 1,120억원, 플랫폼주차서비스(모두의주차장) 14억원, 마이크로모빌리티(일레클) 36억원을 기록했다. 슈퍼앱 도약을 선언한 쏘카는 4분기부터 자체 앱에서 KTX 티켓 예약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쏘카는 코레일과 협력해 코레일 앱에서 쏘카 차량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곰표맥주’ 세븐브로이, ‘한정의견’으로 코스닥 상장 제동

‘곰표맥주’ 세븐브로이, ‘한정의견’으로 코스닥 상장 제동

대한제분과 협업해 내놓은 곰표 밀맥주가 인기를 끌며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일 세븐브로이맥주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0억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억9,300만원으로 3029.7% 뛰었다. 그러나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며 코스닥 상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곰표 밀맥주의 흥행 이후 세븐브로이맥주는 속도감 있게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2021년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거래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개정해 공매도 제한 강화

한국거래소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개정해 공매도 제한 강화

24일부터 과열된 공매도 양상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거래 제한이 강화되어, 공매도 비중이 30% 이상이면서 일일 주가 하락률 3%를 넘기는 종목은 다음날 공매도가 금지된다. 금지된 날 종목의 주가가 5% 넘게 내려간다면 금지 기간은 다음 거래일까지 자동으로 연장한다. 제도 개선으로, 과열종목 지정과 지정 일 늘어날 것 19일 한국거래소는 강화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오는 10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빅데이터] 복합위기의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빅데이터] 복합위기의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36개 주요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중에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코로나19 위기에 소비가 줄면서 1년 전보다 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과 비교해 우리나라 하락률은 0.7%포인트에 그쳤다. 기업 부채는 우리나라 증가 속도가 세계 두 번째로 높았다. 국제금융협회(IIF)가…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예금 금리 5%, 정기예금은 93조 몰려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예금 금리 5%, 정기예금은 93조 몰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0.5%P 상승한 여파로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4.2%를 넘은 가운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14년 만에 시중은행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년과 달리 기준금리 인상이 예금금리에 즉각 반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이날부터 ‘우리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연 최고…

2022 하반기 최대어 ‘라이온하트’ 상장, 빙하기 시장 극복하나

2022 하반기 최대어 ‘라이온하트’ 상장, 빙하기 시장 극복하나

올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코스닥 상장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9월 29일, 한국거래소는 라이온하트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 8,490만 1,600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 예정 주식으로는 1,140만 주를 배정했다. 상장 주관으로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간, 골드만삭스가 참여했다. 예정 발행가는 3만6,000~5만3,000원으로 알려졌으며 공모 예정 금액은 4,104억~6,042억원 규모다. 이를 기준으로 전체 상장 주식 수를 계산하면…

[빅데이터]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투자 막아야하나? 수익성은?

[빅데이터]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투자 막아야하나? 수익성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죄악주(Sin stock)’으로 불리는 술, 담배, 도박 주식에 5조 3,000억원 가까이 투자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죄악주 투자액이 지난 2월 평가액 기준 5조2,925억원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7년 2조3,796억원에서 작년 1조6,117억원으로 줄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식은 지속적인 증가세로 2017년 2조6,589억원에서 지난 2021년말…

불완전판매에 고통받는 ‘고령층’ 민원 30%는 60세 이상 차지

불완전판매에 고통받는 ‘고령층’ 민원 30%는 60세 이상 차지

금융 부문은 종종 다양한 형태의 위법 행위로 인해 감시를 받는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는 반복되는 문제 중 하나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은 60대 이상의 연령에서 불완전판매 민원이 가장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이해 은행·증권사·보험사에서 펀드나 보험 같은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는 고객에게 상품의 구조,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수익률 곡선도 우하향 되나?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수익률 곡선도 우하향 되나?

한국은행이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데다 향후 미국 금리 이상으로 금리가 높아질 우려가 있는 가운데, 장·단기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연 4%를 넘었다. 국채 금리가 저축은행 예금 수익률보다 높아진 데다, 세금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도 연 4%에 가까워진 상태다. 일반 예·적금 상품의 경우 저쿠폰(낮은 금리) 장기국채와 같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예금 금리가 7~8% 이상 돼야 한다….

한도까지 빚낸 한화손보, 계속될 ‘금리 상승’ 견딜 여력 있나?

한도까지 빚낸 한화손보, 계속될 ‘금리 상승’ 견딜 여력 있나?

내년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새로운 기준에 맞춰 자본을 재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금리 인상기 무리한 자본확충이 향후 보험사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은 자본성 증권 발행을 한도를 거의 채운 상태이며, 최근에는 유상증자에 사옥 매각까지 계획하면서 자본 추가 확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