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확장에서 ‘긴축’으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재 사업 매각 나서나?

확장에서 ‘긴축’으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재 사업 매각 나서나?

그간 유동성에 기대 투자 확장했지만 차입 부담 커져IPO 추진 중인 SK온, 올해만 7조5,000억 투자 계획S&P 신용등급 하락에 자회사 매각 등 긴축기조 전환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부진으로 휘청이고 있다. 신용등급 하락 등 차입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를 위해 SK그룹이 배터리 사업을 비롯한 그린 포트폴리오 재점검에 들어가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 사업 처분 가능성이…

‘기업가치 3兆’ HD현대마린솔루션, IPO로 AM·친환경·디지털 전환 박차

‘기업가치 3兆’ HD현대마린솔루션, IPO로 AM·친환경·디지털 전환 박차

공모가 최대 8만3,400원으로 상장시 시총 3조원대 기대확보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R&D에 투자할 계획최종목표는 ‘디지털 솔루션 기반 해양 플랫폼 기업’ 전환 2017년 설립 후 매년 급성장을 이뤄온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룹 내 조선 3사의 AS 조직을 모태로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그동안 AM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개조,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다….

부진한 실적에도 ‘기초체력 기르기’ 나선 무신사, IPO 기반 다지나

부진한 실적에도 ‘기초체력 기르기’ 나선 무신사, IPO 기반 다지나

무신사, 사원 복지·저수익 사업 등 줄줄이 쳐냈다2025년 IPO 계획, 장외주식 주가 하락으로 ‘미지수’가라앉는 무신사에 돌아온 창업자,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사원 복지를 줄이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철수하며 기초 체력 다지기에 착수한 것이다. 무신사가 이익 확대·손실 축소에 중점을 둔 성장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한…

매각 실패에 ‘체질 개선’ 나선 KDB생명, 무심사 종신보험 판매도 재개했지만 업계는 “자충수될 것”

매각 실패에 ‘체질 개선’ 나선 KDB생명, 무심사 종신보험 판매도 재개했지만 업계는 “자충수될 것”

무심사 종신보험 내놓은 KDB생명, 역마진 우려에도 ‘강행’재무구조 개선 나섰지만, “조 단위 자본 확충 규모는 부담”무심사 상품 판매에도 우려 쏟아져, “지나친 무리수 둔 셈” KDB생명이 무심사 종신보험 상품의 판매를 재개하고 나섰다. 무심사 상품을 기반으로 영업 활성화를 이루고, 나아가 가치를 제고하겠단 취지다. 다만 문제는 무심사 종신보험 상품이 실질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손 잡는다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손 잡는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승리자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지분 매각 논의 중경영권 프리미엄 보장 등 당근 내세운 KKR, 다른 글로벌 PEF보다 협상 우위에 있어증권가 “소액주주들 돌아섰다 판단될 경우 자칫 제2의 경영권 분쟁 불거질 수도” 우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자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KKR과 손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3.1%, 먹거리에 이어 유가·환율도 상승세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3.1%, 먹거리에 이어 유가·환율도 상승세

사과·배 등 농산물 가격 연일 고공행진하며 물가상승 상방요인 작용 국제유가 상승세에 석유류 가격 상승률도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원·달러 환율 1,350원 넘어서며 상승 흐름, 인플레이션 전반에 영향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 를 기록했다. 정부가 긴급 물가안정 자금으로 1,500억원을 투입했지만 사과와 배는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사과·배…

C커머스 ‘초저가 공세’ 맞서 쿠팡 등 국내 유통업체 총력전

C커머스 ‘초저가 공세’ 맞서 쿠팡 등 국내 유통업체 총력전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 맞서 ‘천원마켓’ 론칭오프라인 강자 다이소도 온라인몰·자체배송 시스템 강화알리, 올해 안에 축구장 25개 규모의 물류센터 구축 예정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테무가 한국법인을 출범한 데 이어 알리익스프레스가 연내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쿠팡 등 국내…

사촌들이 판 뒤집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 과제 첩첩산중

사촌들이 판 뒤집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 과제 첩첩산중

임씨 남매 사촌들, 주주총회서 막판 형제 측 지지 모녀 vs 형제 분쟁, 결국 형제 측 승리로 막내려 상속세 납부 및 신약 개발 R&D 재원 마련 숙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됐던 고 임성기 창업주의 조카들이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의 경영복귀가 확정됐다. OCI그룹과 통합을 두고 불거진 오너가의 분쟁은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지마켓 콜옵션 포기” 자금난 겪는 이마트, 지마켓은 실적 개선 조짐

“지마켓 콜옵션 포기” 자금난 겪는 이마트, 지마켓은 실적 개선 조짐

이마트, 아폴로코리아 콜옵션 계약 만료까지 방치 이마트 인수 이후 적자 전환한 지마켓, 2022년 손실 655억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실적 개선세 이어갈까 이마트가 지마켓(G마켓)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전체 경영 실적 악화, 지금까지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의 출혈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지분을…

[주총]’거래정지’ 중인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이사 선임

[주총]’거래정지’ 중인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이사 선임

워크아웃 후 첫 주총, 예상외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언론 전문가 최금락 부회장, 건설현장 전문가 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거래 정지된 주식은 5월 기업개선계획 결의 후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받으면 풀릴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워크아웃 여파로 소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주총]이마트 적자에 뿔난 주주들, “임원 연봉 낮춰라”

[주총]이마트 적자에 뿔난 주주들, “임원 연봉 낮춰라”

일부 이마트 주주, 경영진 책임 지적 사상 첫 적자 및 희망퇴직 여파 이마트 “본업·상품 경쟁력 통해 위기 돌파하겠다”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상 첫 전사 희망퇴직으로 인해 노조들의 반발까지 거센 가운데 이마트는 올해 상품과 가격 경쟁력…

[주총]”무조건 아낀다” 대규모 적자 떠안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절제 계획 발표

[주총]”무조건 아낀다” 대규모 적자 떠안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절제 계획 발표

대규모 증설 이후 닥쳐온 반도체 불황, SK하이닉스의 ‘비명’ 누적되는 적자와 부채, 지난해 부채총액만 38조4,310억원 시설투자 절제·고부가가치 상품 중심 공급으로 수익성 제고 지난해 극심한 반도체 경기 불황을 겪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절제된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출을 기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비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자회사 경영자문 수수료부터 회사채 발행까지, 롯데칠성의 ‘돈’ 끌어모으기

자회사 경영자문 수수료부터 회사채 발행까지, 롯데칠성의 ‘돈’ 끌어모으기

롯데칠성음료, 자회사 상대로 수수료 받고 경영자문 진행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 일부 롯데 계열사, 건설 투자 중심으로 위기 맞이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자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받고 진행한 경영자문 및 지원이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자문을 통해 자회사에 롯데칠성의 ‘성공 DNA’를 심어주겠다는 구상과 달리,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후퇴하면서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자문이…

‘메가 캐리어’ 목전에 둔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

‘메가 캐리어’ 목전에 둔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

부분자본잠식 상태 탈출한 에어부산 통합LCC 출범 앞두고 곳곳에 암초 부산 시민단체, 분리매각 요구↑ 에어부산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메가 캐리어’에 흡수되면서 통합LC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팬데믹 위기로 발생한 재무안정화를 완성 짓기도 전에 통합 전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자본잠식 위기 겨우 벗어난 에어부산…

LG그룹, 올해도 5년간 100조원 투자? 3년째 반복되는 5년간 100조원 투자 계획

LG그룹, 올해도 5년간 100조원 투자? 3년째 반복되는 5년간 100조원 투자 계획

LG그룹, 이번 주총에서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 투자 미래 사업 R&D에만 50조원 투자 발표도 “AI·바이오·클린테크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만들겠다” 반복된 투자 계획과 박스권 주가·배당에 일부 주주 실망 표하기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위해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미래 사업 연구개발(R&D)에 절반인 50조원을 투자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쿠팡, 물류 인프라에 3조원 투입, 전국 ‘쿠세권’으로 만든다

쿠팡, 물류 인프라에 3조원 투입, 전국 ‘쿠세권’으로 만든다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 이어 3조원 신규 투자 로켓배송 지역 확대로 인구소멸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까지 FC구축·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도 쿠팡이 향후 3년간 물류망에 3조원대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를 했는데 이번 신규 투자까지 총 9조원대를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로켓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3년…

LG家 구연경·윤관 부부의 소득세 소송과 구광모·LG 세 모녀의 상속 분쟁

LG家 구연경·윤관 부부의 소득세 소송과 구광모·LG 세 모녀의 상속 분쟁

LG그룹 맏사위 윤관 BRV 코리아 대표, 국세청의 ‘국내 거주자’ 판단에 종합소득세 소송 윤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에 연간 183일 이하 국내 체류로 ‘국내 거주자’ 아니라는 반박 글로벌 금융권 관계자들, ‘국내 거주자’로 확대해석 판례 안착될까 우려하는 분위기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양자 구광모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 분쟁 관련됐단 해석도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선임 찬성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선임 찬성

국민연금 수책위, 한미약품그룹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전원 찬성 결정 법원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모녀 측의 통합안에 힘 실어줘 증권가, 재역전했지만 여전히 소액주주 지분이 캐스팅 보트, 양측 모두 주주 가치 제고 설득해야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모녀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 측 손을 들어줬다.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28일 열리는…

저가에 이어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가전, 불안한 한국 브랜드 파워

저가에 이어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가전, 불안한 한국 브랜드 파워

세계 TV 2위 중국 ‘TCL’, 한국 이커머스 입점 중국 ‘로보락’ 국내 청소기 시장 1위 수성 저품질은 옛말,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산 제품들 지난해 세계 TV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중국 전자 업체 TCL이 작년 말 한국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에 입점하고 있다. 샤오미와 같은 중국 대표 가전 업체들도 TV, 세탁기 등을 쿠팡에…

적자 탈출한 ‘당근’, 올해 IPO 추진할까

적자 탈출한 ‘당근’, 올해 IPO 추진할까

당근, 수년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턴어라운드 계기는 ‘광고’ 부문 호실적 당근마켓에서 당근으로, IPO 염두에 뒀나 당근(옛 당근마켓)이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영업 손실을 끊어내면서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당근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한 후 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당근 영업적자 탈출 2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은 200억원…